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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밝힌 태안화력 1호기 역사 속으로… 충남 “정의로운 전환으로 새 출발”

- 석탄화력 폐지 전국 7번째·충남 3번째… 김태흠 지사 “특별법·전환 특구로 지역 위기 막겠다”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5/12/31 [13:13]

30년 밝힌 태안화력 1호기 역사 속으로… 충남 “정의로운 전환으로 새 출발”

- 석탄화력 폐지 전국 7번째·충남 3번째… 김태흠 지사 “특별법·전환 특구로 지역 위기 막겠다”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5/12/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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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화력 1호기 발전 종료 기념식/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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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화력 1호기 발전 종료 기념식/사진:충남도 제공    

 

[더존뉴스=강순규 기자]30년 넘게 충남과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떠받쳐 온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1호기가 마침내 가동을 멈추며, 한 시대의 막을 내렸다.

 

충청남도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의로운 전환’을 전면에 내세운 대응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으로 태안화력 1호기 발전 종료 기념식이 31일 태안군 원북면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발전소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0년의 여정을 함께 되돌아봤다.

 

태안화력 1호기는 1995년 6월 1일 첫 불을 밝힌 이후 이날까지 30년 6개월간 전력을 생산하며, 도민의 일상과 국가 산업 전반을 지탱해 왔다.

 

이번 폐지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일곱 번째 도내에서는 2020년 보령화력 1·2호기 폐지에 이은 세 번째 사례다.

 

기념식은 발전소 운영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수여 ▲발전 종료 특별영상 상영 ▲김태흠 지사 인사말 ▲발전 종료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지사는 김성환 장관에게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 △해상풍력 전력계통 용량 우선 사용권 부여 △전력자립률을 반영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청양·부여 지천 다목적댐 건설 추진 등 4개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특별법과 관련해 ▲발전 인프라 재활용 특례 ▲신재생에너지 우선 보급과 육성 ▲정의로운 전환 특구 우선 지정 ▲실효성 있는 재정·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정부가 2040년 탈석탄을 선언했지만 현장에서는 지역과 노동자들이 감내해야 할 부담에 비해 실질적인 대응책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은 반드시 필요하고 지역경제 침체와 일자리 상실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국가의 책임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은 석탄화력 폐지지역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며 “기금 신설과 고용 안정,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담은 특별법이 조속히 마련돼야 폐지 지역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새로운 기회가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태안을 미래 에너지산업의 전초기지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정부와 협력해 태안을 정의로운 전환 특구로 지정받고, 해상풍력 등 대체 발전과 신산업을 육성해 석탄화력 폐지가 위기가 아닌 새로운 번영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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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화력 1호기 발전 종료 기념식/사진:충남도 제공    

 

한편, 태안화력 1호기 폐지로 충남 지역 내 석탄화력발전소는 기존 보령화력에 이어 총 28기로 줄어들게 됐으며, 충남도는 앞으로 단계적인 석탄화력 감축 과정에서 지역경제와 고용 안정을 동시에 고려한 전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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