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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살림에 대한 예산 심의는 더 꼼꼼히...

- 천안시의회 운영위원회, 의회사무국 2026년 본예산 심사 도마 위에 올라
- 청사 공간활용 기획 용역비 5천만원에 근거 부족 및 부실한 답변 등 위원들 거센 질타
- 배성민 위원장 “제발 공부 좀 하고 와라” 호통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5/12/08 [23:06]

내집 살림에 대한 예산 심의는 더 꼼꼼히...

- 천안시의회 운영위원회, 의회사무국 2026년 본예산 심사 도마 위에 올라
- 청사 공간활용 기획 용역비 5천만원에 근거 부족 및 부실한 답변 등 위원들 거센 질타
- 배성민 위원장 “제발 공부 좀 하고 와라” 호통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5/12/0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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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성민 위원장/사진:강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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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의회사무국을 대상으로 질의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사진:강순규 기자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천안시의회 운영위원회가 내년도 의회사무국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건축기획 용역비 5천만원 등 다수 항목이 근거 부족으로 지적을 받으며, 기초자료도 없이 답변을 반복하는 사무국을 강하게 질타했다.

 

의회사무국은 내년 10대 의회 개원을 앞두고 청사공간 활용 건축기획 용역비 5천만원을 계상했지만 단독 견적서 제출이 이어 산출근거 부재 등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는 위원들의 비판이 집중됐다.

 

복아영 의원은 “천안시는 의원 증원 등이 계획될 상황 등으로 공간 조정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리모델링 계획도 없이 구상만 하는 용역에 5천만원은 과다하다”라고 지적했다.

 

정선희 의원 역시 “용역 결재일이 11일이고 견적서는 12일 제출됐다며, 결재 당시 금액도 모르는 상황”으로 공식 산출식 없이 ‘5천만원 정도면 된다’는 식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의회사무국은 “공간 부족이 심각해 기본 구상 단계 용역이 필요하다”고 해명했지만 단일 견적이나 여성기업 수의계약 추진 의혹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또한, 예산서 제출 과정에서 차량번호 오류나 수행비서 휴대전화 요금 월별 상이를 비롯해 IP 전화기 단가 차이 등 기초자료 오류가 이어지면서 회의는 정회를 거듭했다.

 

권오중 의원은 “전임자에게 물어보겠다는 답변을 반복한다”며 “전임자와 상관없이 현재 담당자가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답변해야 한다”고 질타하고 이병하 의원도 “행정은 연속성인데 기본적인 질문에도 답변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복아영 의원은 복지문화위원회는 음향시설에 6천만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행정보건위원회 음향시설 예산 4천만원은 삭감하고 청사 용역비 5천만원은 신규 편성돼 “의회사무국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혁 의원은 근조기 15개 제작, 의원 방석 100개 교체, 명패·현황판 제작 1,100만원, 의정사 발간 300부 2000만원 등에 대해 “산출근거가 빈약하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유수희 의원은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의정사는 e-book 중심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의원 방석은 꼭 구입해 달라”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운영위원들은 청사 용역비를 비롯한 여러 항목에 대해 “10대 의회가 직접 결정할 문제”라며 본예산 편성 자체가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배성민 위원장은 “행정부보다 예산 규모가 작은데도 기본적인 자료도 확인하지 않고 들어왔다”라며 “제발 공부 좀 하고 와라”는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이처럼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자료 오류와 확인해 자료로 드리겠습니다라는 등 미비한 답변이 이어져 운영위원회 위원들을 답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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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회 운영위원회가 의회사무국을 대상으로 8일 2026년 본예산 심사를 진행/사진:강순규 기자    

 

한편, 이날 운영위원회는 18개 사업에 대한 예산 중 ▲5급 승진 리더과정의 교육 및 여비 예산 ▲청사공간활용 건축기획 용역비는 전액 삭감하고 ▲부의안건 책자 제작 ▲IP전화기 구입 ▲의회교실 운영 등은 일부 금액을 조정해 심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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