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진석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더존뉴스=강순규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위)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수가 최근 4년 사이(2021년 대비 2025년 6월 기준) 약 18만 9천 명(189,587명)이나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건설시장 위축으로 근로자들이 현장을 떠나면서 향후 건설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설근로자 수는 2021년 1,114,840명에서 2025년 6월 925,253명으로 줄었으며, 2022년 12월에는 전년 대비 113,629명이 감소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

기능 등급별 감소 인력은 신규 진입 및 숙련 초기 단계인 중급과 초급·고급 등급 순으로 순감해 신규 진입이 줄어들고 있음이 확인돼 인력 구조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2021년 대비 2025년 6월 기준 중급 등급 근로자는 103,025명과 초급 등급 75,301명 및 고급 등급은 42,898명이 감소했으며, 유일하게 특급 등급 근로자가 31,637명 순증했다.

지난 4년간 형틀목공은 54,692명이 감소한 74,502명이며, 강구조는 40,051명이 감소한 73,556명을 나타내고 내선전기는 65,645명이 증가한 107,111명과 안전관리는 30,233명이 증가해 38,791명이 근무하고 있어 직종별로도 큰 편차가 나타났다.

문진석 의원은 "윤석열 정부 3년간 건설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건설사는 물론 근로자들도 현장을 떠나며 건설산업에 위기가 닥쳐왔다"라며 "차후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더라도, 근로자 만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