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뉴스=강순규 기자] 충청남도는 17일 22시 기준으로 비상 2단계 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400mm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 복구 및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현재 사망자 2명이 발생하고 주택·농경지 등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충남 전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일부 지역은 17일 새벽 한때 호우경보로 격상되기도 했다.
17일 22시 기준 충남 평균 누적 강수량은 285.1mm를 기록했으며, 예산 379.3mm, 아산 372.1mm, 홍성 368.9mm, 서산 359.0mm, 당진 377.0mm 등 서부권에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 서산 운산면은 최고 41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충남권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17일 예상 강수량은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18~19일은 50~150mm(많은 곳 180mm 이상)를 예보했다.
이번 폭우로 인한 도내 인명피해는 17일 새벽 서산시 석남동 농로 침수로 차량이 고립되면서 2명의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했다. 해당 지역은 사전 통제 및 안전 문자 전파가 이뤄졌던 곳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현재 충남 도내 87개소(도로 2, 둔치주차장 16, 세월교 26 등)가 통제 중이며, 11개 하천에 홍수특보가 발령되는 등 김태흠 지사 주재로 3차례에 걸쳐 도-시군 대책회의를 열고 호우 피해 지역 재발 방지와 취약지역 점검에 이어 사전대피 체계 확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위험 기상 모니터링 및 상황관리와 더불어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하고 호우 특보 해제 후에는 피해 시설에 대한 정밀 조사와 이재민 구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