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옆에 서 있던 남자아이는 똥그란 눈동자를 굴리면서 "포도예요" 했다. 이 나그네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이어 "떽 이눔, 이건 포도가 아니라 은행이잖니"한다.
포도면 어떻고 은행이면 어떻습니까, 알알이 탐스럽게 영글어 가고 있는 것이 올해 풍년을 상징하는 것 같아 마음이 너그러워집니다. <저작권자 ⓒ 더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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