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약속한 퍼포먼스 지켜질까?- 홈경기에서 관중 1만명 돌파 시...퍼포먼스와 속옷 입고 뛰겠다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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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3일 천안종합운동장에 들어선 관중이 1만 432명으로 기록되고 있다./사진:축구를 사랑하는 천안시민 제공 |
![]() ▲ 경기가 진행 중인 천안종합운동장에 관람객석이 일부만 살짝 비어있는 모습/사진:축구를 사랑하는 천안시민 제공 |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천안시티FC는 지난 13일 수원삼성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른 가운데, 선제골 1점을 먼저 얻었으면서도 2대1로 아쉽게 패배해 이를 지켜보던 천안축구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3일 천안종합운동장에 입장한 관중은 1만432명으로 집계되면서 천안시티FC와 수원삼성과의 경기에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이목이 얼마나 집중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보통의 홈경기에서는 천안종합운동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2천명에서 3천명 정도에 그치고 있었지만 이날은 1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
특히, 지난 3월 08일 천안시체육회 한남교 회장은 천안시티FC 홈경기에 관중 1만명을 돌파할 경우 속옷만 입고 뛰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천안시티FC 구단주인 박상돈 시장은 “올해 감독과 선수단이 새로 탈바꿈된 만큼 기대가 크고 이번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가져왔으면 좋겠다”라며 “홈 경기에 1만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게 된다면 퍼포먼스를 하겠다”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수원삼성과의 경기 관람을 위해 천안으로 몰려온 축구팬들은 이날 두정동과 신부동에 이어 불당동까지 오전부터 하루종일 파란색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수혜를 주었다는 소문이 번지고 있는 중이다.
이날 경기장 관람석 모습을 제보한 천안시민 A씨는 “아직도 천안시티FC가 천안시에서 운영 중인 것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하며 “천안시티FC에서 N게이트 팬파크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 경기가 진행 중인 천안종합운동장에 관람객이 꽉 들어찬 가운데, 수원삼성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 모습/사진:축구를 사랑하는 천안시민 제공 |
![]() ▲ 경기가 끝난 후 몰려나오는 시민들이 불당동과 신부동에 이어 두정동 등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사진:축구를 사랑하는 천안시민 제공 |
한편, 천안시티FC 경기에 대한 승패와 상관없이 관람객 1만명을 돌파한 이날을 기념해 구단주인 박상돈 시장과 천안시체육회 한남교 회장이 약속한 퍼포먼스는 천안시 축구팬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