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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준아트팩토리, 제4회 정기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작은 바다’ 무대에 올려

-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안서동 JB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어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4/02/16 [14:53]

극단 준아트팩토리, 제4회 정기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작은 바다’ 무대에 올려

-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안서동 JB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어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4/0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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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마무리 중인 단원들 모습/사진:강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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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들이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마무리하고 있다./사진:강순규 기자    

 

[더존뉴스=강순규 기자]극단 준아트팩토리에서 제4회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 작은 바다’는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위치한 JB소극장에서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극단 설립 후 창립 작품이기도 한 ‘뮤지컬 작은 바다’는 지난 15일 JB소극장 무대에 올려 일제 강점기 위안부에 대한 어두운 시대적 맥락으로 표현하지 않고 8명의 어린 소녀들과 15세 소년의 위안소 안 생활상을 동료애와 사랑 등 밝고 서정적인 색깔로 담담히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작은 바다’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존엄이 말살되었을 때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지만 ‘절망은 또 다른 연민을 낳는다’라는 글귀에서 ‘불쌍하고 가련히 여긴다’가 아닌 ‘위안’으로 읽어내고 싶다는 작가의 의도를 담았다.

 

다만, 소극장이라는 한계점과 예산의 부족 등으로 인해 무대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는 등 극 간의 사이를 연결하는 암전의 시간이 길어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으며, 음향의 고저를 정확하게 맞추지 못해 관객들이 느낄 가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음악과 가사로만 느낄 수 있는 뮤지컬 특성을 살리지 못해 감정을 이어갈 수 없었다는 일부 관객의 평가와 함께 오롯이 감정이 이입돼 눈물을 보이며, 자녀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뮤지컬이었다는 칭찬의 소리도 들렸다.

 

극단 관계자에 따르면 뮤지컬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공연의 방해요인으로 작용하는 핸드폰 사용에 대한 에티켓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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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석의 JB소극장을 가득 메운 객석 모습/사진:강순규 기자    

 

한편, 준아트팩토리 관계자는 가늠할 수 없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을 과거와 현재 우리 청소년과 소녀들에게 작은 위안과 울림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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