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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 선거 막판 ‘정책선거 호소’와 ‘단톡방 의혹 공방’ 정면 충돌

- 이병도 후보 “흑색선전 휘말리지 않겠다”…김영춘 후보측 “정치적 중립 의무자 선거개입 의혹 밝혀야”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6/01 [16:30]

충남교육감 선거 막판 ‘정책선거 호소’와 ‘단톡방 의혹 공방’ 정면 충돌

- 이병도 후보 “흑색선전 휘말리지 않겠다”…김영춘 후보측 “정치적 중립 의무자 선거개입 의혹 밝혀야”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6/06/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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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천안시청에서 진행된 이병도 후보 기자회견/사진:천안아산미디어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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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김영춘 캠프 선대위 한상경 위원장 기자회견/사진:캠프 제공    

 

[더존뉴스=강순규 기자]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충남교육감 선거가 막판까지 거센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1일 이병도 충남교육감 후보가 “끝까지 정책으로 평가받겠다”며 흑색선전과 중상모략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김영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전교조 게이트’ 의혹에 대한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가 마무리되고 본투표만 남은 상황에서 “교육감 선거는 학생·학부모·교사에게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이 아니라 충남교육의 방향과 정책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선거 막판 자신을 겨냥한 공격이 집중되고 있어 유감을 나타냈으며 “교육감 선거가 교육 현안을 놓고 토론하는 장이 되지 못하고 흑색선전과 중상모략으로 흐르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보는 네거티브 공방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다른 후보가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저까지 휘말릴 생각은 없다”며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는 선거 이후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만큼 중상모략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충남 유권자들에게 “누가 더 교육감 선거에 걸맞은 자세로 임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영춘 후보 선대위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 측을 둘러싼 의혹은 단순한 후보 간 공방이 아니라 충남교육감 선거의 공정성과 교육행정의 정치적 중립 문제라고 반박했다.

 

한상경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사안의 핵심은 추진위 논란을 넘어 현직 장학관과 현직 교원 등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인사들이 특정 후보 선거운동성 흐름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라고 주장했다.

 

김영춘 선대위는 이병도 후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 충남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와 관련해 전교조 관여 정황이 제기돼 왔다며, 추진위 구성과 후보 선정 과정 역시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대위는 이번 기자회견의 더 큰 쟁점은 추진위 자체보다 추진위 해산 이후 운영된 것으로 알려진 ‘충남교육희망만들기’ 단톡방이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해당 단톡방이 방장의 승인을 거쳐야 입장할 수 있는 폐쇄형 구조였다고 주장했으며, 또 현직 전교조 충남지부장과 현직 장학관·교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흐름과 타 후보 비판 자료 전파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춘 선대위는 이병도 후보 측 선거사무장이 지난 4월 18일 해당 단톡방에 참여한 정황을 확인했으며, 관련 자료를 이미 선관위와 경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은 해당 단톡방이 선대본과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선대본 핵심 관계자인 선거사무장이 참여한 정황이 사실이라면 ‘몰랐다’는 해명은 유지되기 어렵다고 비판한 것.

 

김영춘 선대위는 단톡방 개설 경위와 운영 주체를 비롯해 참여자 현황과 선대본 관계자 참여 여부를 비롯해 지시성 메시지 작성 경위와 선대본 인지 여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의 법적 대응 예고에 대해서도 “정책선거를 말하려면 법적 겁박보다 진실 규명이 먼저”라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흑색선전이 아니라 자료와 정황이 제출된 사안에 대한 공개 검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남교육은 특정 단체나 특정 진영의 전리품이 될 수 없다”며 “선관위와 경찰은 제출된 자료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고 충남교육청도 현직 교육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 의혹에 대해 책임 있게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병도 후보는 흑색선전 차단과 정책 중심 선거를 강조하고 있고 김영춘 후보 측은 단톡방 의혹과 현직 교육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문제를 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결국 남은 쟁점은 유권자 판단으로 넘어가게 됐으며, 본투표를 이틀 앞둔 충남교육감 선거는 교육정책 경쟁을 기대하는 목소리와 선거 공정성 검증 요구가 맞물리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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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춘 선대위에서 제시한 단체톡 캡처본/사진:캠ㅍ 제공    

 

한편, 양 캠프 측의 이번 공방은 충남교육감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며 ‘정책선거’와 ‘의혹 검증’이라는 두 프레임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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