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둔포 주차난 숨통…기업 유휴부지 활용 임시주차장 108면 개방- 염작초·아산테크노밸리 상가 밀집지 교통혼잡 완화 기대…이지건설 부지 무상 제공으로 민관 협력 성과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아산시가 둔포면 염작초등학교와 아산테크노밸리 상가 밀집지역의 반복적인 주차난을 줄이기 위해 기업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둔포면 석곡리 일원에 3,868㎡ 규모의 임시주차장 총 108면을 조성하고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된 부지는 ㈜이지건설이 추진 중인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8차 임대아파트’ 사업 예정지로 공동주택 착공 전까지 사용되지 않는 땅을 시민 편의를 위한 공공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둔포면 염작초 주변과 테크노밸리 상가 일대는 그동안 등·하교 시간대 학부모 차량과 상가 방문 차량이 동시에 몰리면서 주차 공간 부족과 도로 혼잡이 반복돼 왔으며, 학교 주변 안전 문제와 상권 이용 불편이 함께 제기되면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주차장 확충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번 임시주차장 조성은 행정과 지역 기업이 함께 만든 주차공유형 해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지건설은 사업 착공 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아산시는 주차장 조성과 운영·관리를 맡았다.
한정된 도심 공간에서 공공부지만으로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 부지 활용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작동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아산시는 이번 주차장 개방으로 염작초 학부모 차량의 일시 정차·주차 부담과 테크노밸리 상가 이용객의 주차 불편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동시에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감소와 보행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범수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둔포지역은 학교와 상권, 주거지가 맞물리며 주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곳”이라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업과 협력해 임시주차장을 신속히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협약 과정에 적극 협조해 준 ㈜이지건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제기되는 생활 불편을 행정으로 해결하기보다 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차장은 ㈜이지건설의 공동주택 사업 착공 전까지 운영되며, 아산시는 운영 기간 종료에 대비해 대체 주차장 부지를 추가로 찾고 주차공유제 확대와 완충녹지 활용에 이어 공원 주차장 조성 등 둔포면 일대 주차 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에서는 주차장 부족 문제가 상가 밀집지역과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는 만큼, 이번 사례처럼 민간 유휴부지를 공공 주차공간으로 공유하는 방식이 생활밀착형 교통 문제 해결의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작권자 ⓒ 더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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