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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충남교육감 후보 측 “이병학 단일화 주장은 날짜 나열일 뿐”…‘밀실 협상’ 비판

- 이병학 후보 기자회견 반박…“사적 만남을 단일화 노력으로 포장해선 안 돼"
- “공식 협상단·투명 절차 없는 단일화는 시민 뜻 받드는 방식 아냐”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5/11 [22:41]

이명수 충남교육감 후보 측 “이병학 단일화 주장은 날짜 나열일 뿐”…‘밀실 협상’ 비판

- 이병학 후보 기자회견 반박…“사적 만남을 단일화 노력으로 포장해선 안 돼"
- “공식 협상단·투명 절차 없는 단일화는 시민 뜻 받드는 방식 아냐”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6/05/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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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수 충남교육감 후보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단일화 추진 요청 기자회견/사진:강순규 기자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충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책임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명수 예비후보 측이 이병학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명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실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병학 후보가 밝힌 단일화 접촉 내용은 본질을 비켜 간 날짜와 장소의 나열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그동안 이병학 후보 측이 얼마나 폐쇄적이고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려 했는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병학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수 후보와 여러 차례 직접 만나 단일화를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조사 방식과 결과 승복 조건 등을 담은 협약서까지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명수 후보 측은 “단일화는 후보 개인 간 사적 접촉이나 비공개 문서 전달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충남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이라면 양측의 공식 실무 협상단을 구성하고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 측은 이병학 후보가 언급한 다섯 차례 접촉 장소가 대부분 카페 등 사적 공간이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으며 “밤늦은 시간 사적 장소에서 일방적으로 작성된 문서를 제시하고 합의를 요구하는 방식은 민주적 단일화라기보다 과거식 밀실 정치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또 “진정성 있는 단일화라면 정책과 비전, 충남교육 정상화 방향을 놓고 공식 채널에서 논의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카페를 전전하며 비공식 접촉을 이어간 뒤 이를 단일화 노력으로 포장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명수 후보 측은 이병학 후보가 제시한 협약서 내용에도 강한 문제를 드러냈으며, 공증·손해배상·본후보 등록 포기 등 강한 구속력을 가진 조항이 담긴 문서를 사적 만남에서 수용하라고 요구한 것은 협상이라기보다 일방적 압박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대변인실은 “단일화는 특정 후보나 소수 관계자가 정해 놓은 조건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양 진영의 정책과 교육철학을 조율할 실무 협상 구조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식 협상단 구성 없이 사적인 만남만 반복하고 본인들이 만든 문서를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파트너에 대한 예우도 아니고 시스템 정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명수 후보 측은 이병학 후보가 만남 날짜와 시각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데 대해서도 “단일화 성사보다 책임 전가를 위한 명분 쌓기에 가까워 보인다”고 주장했으며 “충남교육감 단일화는 충남교육 12년의 문제를 바로잡고 새로운 교육 방향을 세우기 위한 공적 절차이어야 하지만 사적 접촉 기록을 폭로하듯 공개하는 방식은 협상의 본질을 흐리고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명수 후보는 줄곧 공정하고 투명한 단일화 원칙을 강조해 왔다”며 “밀실 거래나 비공개 야합이 아니라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식 시스템 안에서의 단일화만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실은 “단일화는 개인 간 거래가 아니라 시민의 뜻을 받드는 엄중한 과정”이라며 “이병학 후보는 더 이상 비공식적 방식을 정당화하지 말고 교육감 후보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명수 후보 측은 이번 논란이 단일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차이로 과정의 공식성과 투명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이병학 후보는 실제 만남과 협약서 전달을 근거로 단일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 논의가 본후보 등록을 앞두고 진실 공방으로 번지면서 향후 양측이 공식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을지 또는 단일화 무산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선거 막판 변수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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