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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환 마선거구 예비후보 ‘공천 원칙 훼손·경선 의미 상실’ 충남공관위 강도 높은 비판

- 3연속 가번 추천 금지 논란…절차 위반·특혜 의혹까지 제기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4/09 [14:45]

엄기환 마선거구 예비후보 ‘공천 원칙 훼손·경선 의미 상실’ 충남공관위 강도 높은 비판

- 3연속 가번 추천 금지 논란…절차 위반·특혜 의혹까지 제기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6/04/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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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마선거구 엄기환 예비후보 경선 반대 기자회견/사진:강순규 기자    

 

[더존뉴스=강순규 기자]국민의힘 마선거구 엄기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충남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결정에 대해 “공천 원칙을 훼손하고 경선의 본질적 의미를 무너뜨린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엄 예비후보는 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환·직산·입장 선거구에서 자신과 김철환 현역 의원 간 경선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당의 핵심 기준인 ‘기초의원 3연속 가번 추천 금지’ 원칙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원칙은 특정 인물에 대한 반복적 특혜를 차단하고 정치 신인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중앙당이 마련한 기준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형평성을 크게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과거에도 같은 기준에 따라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를 옮기거나 출마를 포기한 사례가 있음에도 특정 인물에게만 예외가 적용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특히, 공관위 인사와 특정 후보 간 사적 교류 의혹까지 언급한 가운데, 공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고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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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 3번 가번 추천 금지 의결자료/사진:강순규 기자    

 

절차적 정당성 문제도 도마에 올린 엄 예비후보는 당헌상 시·도의원 후보 추천 방식은 당협위원장과 협의를 거치도록 돼 있음에도 충분한 논의 없이 경선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고 주장했다.

 

사전 설명과 협의 없이 ‘보류’ 입장을 번복한 채 경선을 강행한 것은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는 것이며, 무엇보다 엄 예비후보는 이번 사안을 통해 “경선이 갖는 본래 의미가 퇴색됐다”고 강조했다.

 

경선은 다양한 후보가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해 당의 대표성을 확보하는 핵심 절차이지만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구조 속에서는 결과가 이미 예측되는 형식적 절차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경선 과정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이미 결과가 정해진 것 아니냐는 회의론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정당한 경쟁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경선의 본질이고 자격 논란이 있는 후보와의 경선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엄기환 에비후보는 어떤 불이익과 압박이 따르더라도 원칙과 정의를 지키겠다며, 공관위 결정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현재 엄기환 법원에 경선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로 10일 첫 심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9회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 결과 주요 의결사항을 살펴보면 ▲후보자 접수 일정 ▲심사료 감면 대상 추가 의결 ▲전략지역 오디션 및 청년오디션 도입 ▲공천 신청자격 관련 의결 ▲부적격 기준 의결 등이다.

 

이중 공천 신청자격 관련 의결 내용에 현직 광역단체장의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 불허와 현직 광역의원의 기초의원 선거 출마 불허를 비롯해 기초의원 공천 시 3연속 ‘가번’ 추천 금지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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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 반대 기자회견/사진:강순규 기자    

 

한편,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관위원회는 이 같은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도 기초의원 3연속 가번 추천 금지 원칙을 어겨가면서까지 김철환 예비후보를 경선에 올릴 이유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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