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도 소장 취임식/사진:충남교육연구소 제공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이병도 전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26일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강당에서 충남교육연구소장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다.

이 전 교육장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교육 인사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교육계는 이번 취임식을 충남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하는 첫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창립 25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도내 교육계·체육계·학부모·시민단체·정관계 인사·제자 그룹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충남교육연구소는 2000년 창립해 '삶의 교육, 상생의 교육'을 기치로 ▲농촌교육 활성화 ▲혁신교육 실천 ▲공교육 정상화 ▲소외계층 교육 지원 등을 위해 활동해 온 교육 전문 연구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구소 창립을 주도했던 고 이인호 교사에 대한 추모 묵념과 함께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도 신임 소장은 이정로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삶의 교육, 상생의 교육'을 위한 2026 비전으로 발표했다.

이 소장이 발표한 삶의 교육에는 배움과 삶의 연결, 과정 중심 성장평가, 학교·마을 통합 플랫폼, 학생 주도 배움을 밝혔으며, 상생의 교육에는 함께 배우는 교육, 함께 가꾸는 교육, 함께 나누는 교육, 함께 여는 미래 교육 등을 강조했다.

▲ 충남교육연구소 이병도 소장 취임식/사진:충남교육연구소 제공

한편, 이병도 신임 소장은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천안교육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8월 퇴임 후 9월부터 상명대학교 초중고미리배움연구소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진보 진영의 대표적 교육 인사로 평가받으면서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