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궐위로 인한 천안k-컬처박람회 내년도 개최...불투명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일동, 독립기념관장 거취 및 k-컬처박람회 제고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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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제국 부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강순규 기자 |
[더존뉴스=강순규 기자]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일동은 12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독립기념관장의 거취를 밝히고 천안시는 내년도 k-컬처박람회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다가올 8월 15일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것으로 지난해 8월 광복절 행사도 개최하지 않는 등 항일의 후손인 천안시민들이 등돌리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천안시장 궐위로 인해 구심점이 없어진 천안시에 철퇴를 내린 것이다.
특히, 지난해 세종의 한 아파트에서 일반 시민이 3.1절에 일장기를 게양하면서 법적인 조치를 받은 사례가 있는 만큼 공공기관이면서 독립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국민의 성금으로 조성된 독립기념관에서 올해 3.1절 행사를 진행하면서 독립운동 열사의 복장이 아닌 일본군 복장의 무리들과 진행된 포토 이벤트는 3.1운동의 정신을 훼손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8.15 광복절 행사 전 임명된 김형석 독립관장은 이미 준비가 되고 있었던 행사를 37년 만에 개최하지 않아 천안시민들은 둘로 쪼개진 광복절을 목격하도록 한 것은 물론, 광복회나 유관순 열사의 항일 후손 등은 이미 뉴라이트 인사의 임명을 비판하자 윤석열 정부의 경호처는 국가안보실에 압력을 가해 예산을 삭감하도록 개입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도 지난 4일부터 5일간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취약계층이 많이 사용하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서 참여조차 하지 못한 점과 1년 농사를 결정짓는 농번기 가장 바쁜 시기에 개최해 차량의 정체로 인해 막대한 어려움이 빚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천안지역민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외지인들만을 위한 공연 무대에 수십억원을 퍼붓는 시민의 혈세낭비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k-컬처박람회를 가을철에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에 빗대어 제2의 봄철 흥타령 축제일 뿐으로 축제의 연속성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역사관에 문제가 있으며, 자신의 위치만을 고집하는 독립기념관은 더 이상 필요없으며, 김형석 관장이 취임하면서 중점 추진 과제로 밝힌 ’정부와 연계한 광복 80주년 행사 성공적 개최‘는 현재 새롭게 바뀐 정부와도 맞지 않아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 새로운 관장이 임명되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이 천안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이 천안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지만 김형석 관장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이재명 정부에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 ▲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거취와 k-컬처박람회 내년도 개최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강순규 기자 |
한편, 천안시장 궐위로 인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천안시에도 어려운 경제 여건 속 전임시장의 치적 쌓기용 수십억 축제 행사인 k-컬처박람회는 이미 국민의힘 의원들도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 점 등을 들어 과감히 내려놓아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