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역사로 사용 중인 천안역 증개축 사업, 22년 만에 본격화…2028년 준공 목표- 지난 25일, 유창이앤씨 컨소시엄과 계약 체결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임시역사로 사용되던 천안역 증·개축 공사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22년 만에 본격화될 모양새이다.
천안시는 국가철도공단이 ‘경부선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시공사인 유창이앤씨 컨소시엄과 지난 25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수탁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24일 사업 시공사로 유창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절차를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
시공사인 유창이앤씨 컨소시엄은 ㈜유창이앤씨(55%)를 대표사로 한 가운데, 동성건설(주)(25%)과 ㈜명가엔지니어링(20%)이 참여하고 감리업무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이 맡게 되는 등 37개월의 공기를 통해 오는 2028년 5월 준공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03년부터 임시역사로 사용해 온 천안역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1,12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4,263㎡ 규모의 통합역사를 건설한다.
당초 면적인 4,440㎡를 개축해 9,823㎡를 증축하는 사업으로 여객·역무·지원·환승시설과 함께 시민편의시설을 갖춘다.
천안역사 디자인은 ‘천안의 관문’을 주제로 현대적이면서도 지역 고건축의 이미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특히, 천안역 증·개축 공사와 함께 동부 광장도 함께 정비해 역사와 도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인 가운데,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도록 연계 교통 승강장과 대기 공간 등을 조성한다.
2003년 임시역사로 문을 연 천안역은 민자역사 건립 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사용될 계획이었으나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현재까지 임시 선상 역사로 방치됐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역 증개축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넘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GTX-C 노선 천안 연장과 함께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 천안역은 교통·문화·상업이 어우러진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와 더불어 GTX-C 천안 연장 사업과 함께 향후 공정에 맞춰 공사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안내·홍보하고 역사 주변 정비와 연계 교통체계 개선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으로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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