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국외출장보고서 행안부 서식에 맞지 않아- 25일, 장혁 의원이 기자회견 통해 밝혀...서식이나 맞게 올렸으면 다행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천안시의회는 최근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면서 틔르키예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보통 의원들은 국외 연수 후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를 통상적으로 기록해 의회사무국에 제출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올해 국회연수 추진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전국 시군의회를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에서 전국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천안시의회도 예외 사항은 아니며,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국민권익위 조사가 하루 단축된 상황에서 11일 조사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천안시의회 장혁 의원의 끈질긴 목소리가 한 축을 대변했다는 소리가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외유성 국외연수의 시민 혈세 낭비를 지적한 장혁 의원은 선출직 의원으로서 예산의 효율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천안시의회는 지난 6월 11일부터 20일까지 틔르키예와 크로아티아 일원에 대해 의원 22명과 수행 직원 9명 등 총 31명이 국외연수에 동참했다.
자매결연 도시 방문을 통해 천안의 위상을 알리고 다양한 국제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목적으로 추진된 천안시의회 2024년 국외연수는 △이스탄불 △뷰첵메제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관광청 △스플리트 대학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리예카 의과 대학교 △자그레브 시청 청사 방문 등을 일정으로 내세웠다.
특히, 공무국외출장보고서에 따르면 공식기관 방문에 △이스탄불 △뷰첵메체 시청 및 시의회 △이스탄불 군사박물관(한국전쟁 전시관 포함) △두브로브니크 관광청 △스플리트 대학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리예카 치과대학 및 의료관광 병원 방문(이정만 단구대학교 산학협력중점 교수 동행) △자그레브 시청사 방문 △자그레브 국립대학 도서관 등을 방문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단 진행된 국외연수가 외유성이던 공무이던 상관없이 제대로된 형식의 결과보고서였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천안시의회는 매년 진행되던 국외연수 보고서가 올해는 예전에 비해 상당히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행정안전부 공무국외출장 운영지침(별지 제5호 서식)에는 적지 않은 미흡한 부분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국외출장 운영지침에는 각 기관의 회의 참석과 기관 방문 면담 또는 회의 장면 사진을 반드시 부착하도록 되어있지만 올해 진행된 천안시의회 공무국외출장보고서에서는 상당부분이 제외되어 있었다.
한편, 여기서 장혁 의원이 가진 의문점은 두브로브니크 관광청과 스플리트 대학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그레브 시청사 방문, 자그레브 국립대학 도서관 등 방문에는 행정안전부 형식에 맞지 않는 회의나 면담사진이 첨부되어있지 않고 입구에서 찍은 사진만 첨부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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