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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국외출장보고서 행안부 서식에 맞지 않아

- 25일, 장혁 의원이 기자회견 통해 밝혀...서식이나 맞게 올렸으면 다행

강순규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10:45]

천안시의회, 국외출장보고서 행안부 서식에 맞지 않아

- 25일, 장혁 의원이 기자회견 통해 밝혀...서식이나 맞게 올렸으면 다행

강순규 기자 | 입력 : 2024/07/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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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와연수 결과보고서 허술한 작성 등을 들고 기자회견 중인 장혁 의원/사진:강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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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운영지침에 따른 국외출장 양식/사진:강순규 기자    

 

[더존뉴스=강순규 기자]천안시의회는 최근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면서 틔르키예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보통 의원들은 국외 연수 후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를 통상적으로 기록해 의회사무국에 제출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올해 국회연수 추진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전국 시군의회를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에서 전국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천안시의회도 예외 사항은 아니며,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국민권익위 조사가 하루 단축된 상황에서 11일 조사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천안시의회 장혁 의원의 끈질긴 목소리가 한 축을 대변했다는 소리가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외유성 국외연수의 시민 혈세 낭비를 지적한 장혁 의원은 선출직 의원으로서 예산의 효율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천안시의회는 지난 6월 11일부터 20일까지 틔르키예와 크로아티아 일원에 대해 의원 22명과 수행 직원 9명 등 총 31명이 국외연수에 동참했다.

 

자매결연 도시 방문을 통해 천안의 위상을 알리고 다양한 국제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목적으로 추진된 천안시의회 2024년 국외연수는 △이스탄불 △뷰첵메제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관광청 △스플리트 대학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리예카 의과 대학교 △자그레브 시청 청사 방문 등을 일정으로 내세웠다.

 

특히, 공무국외출장보고서에 따르면 공식기관 방문에 △이스탄불 △뷰첵메체 시청 및 시의회 △이스탄불 군사박물관(한국전쟁 전시관 포함) △두브로브니크 관광청 △스플리트 대학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리예카 치과대학 및 의료관광 병원 방문(이정만 단구대학교 산학협력중점 교수 동행) △자그레브 시청사 방문 △자그레브 국립대학 도서관 등을 방문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단 진행된 국외연수가 외유성이던 공무이던 상관없이 제대로된 형식의 결과보고서였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천안시의회는 매년 진행되던 국외연수 보고서가 올해는 예전에 비해 상당히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행정안전부 공무국외출장 운영지침(별지 제5호 서식)에는 적지 않은 미흡한 부분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국외출장 운영지침에는 각 기관의 회의 참석과 기관 방문 면담 또는 회의 장면 사진을 반드시 부착하도록 되어있지만 올해 진행된 천안시의회 공무국외출장보고서에서는 상당부분이 제외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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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혁 의원이 공개한 국외출장 전 회의록 일부/사진:강순규 기자    

 

한편, 여기서 장혁 의원이 가진 의문점은 두브로브니크 관광청과 스플리트 대학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그레브 시청사 방문, 자그레브 국립대학 도서관 등 방문에는 행정안전부 형식에 맞지 않는 회의나 면담사진이 첨부되어있지 않고 입구에서 찍은 사진만 첨부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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